<주간 언론소식> 2024-7-4 "반듯하게 잘라야죠"…빵 집어던진 진상 손님(영상)
페이지 정보
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-08-27 14:01 조회 229회본문
2024. 07. 26. 뉴시스 황소정 기자
[서울=뉴시스] 빵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사장에게 냅다 빵을 던져버린 진상 손님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. (사진=JTBC '사건반장') *재판매 및 DB 금지
[서울=뉴시스]황소정 인턴 기자 = 빵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사장에게 냅다 빵을 던져버린 진상 손님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.
25일 JTBC '사건반장'은 지난 20일 울산 북구의 한 가게에서 찍힌 CCTV를 공개했다.
사장 A씨에 따르면 이날 50~6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손님이 가게를 찾아왔다.
A씨는 손님에게 카드를 받아 결제한 뒤 주문받은 빵을 만들고 있었다.
그런데 빵 반죽에 치즈를 넣는 과정을 보던 손님이 갑자기 "치즈를 반듯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자르지 않았다"며 "그런 식으로 장사하냐"고 따지기 시작했다.
이에 A씨가 "자연산 치즈라 다소 부자연스럽게 잘릴 수 있다"며 "크기가 다르게 잘려도 양이 더 많은 부분을 넣는다"고 침착하게 설명했지만, 손님은 빵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언성을 높이더니 급기야 A씨에게 빵을 냅다 던져버렸다.
A씨 옷에 슈크림이 묻자, 손님은 "내가 그런 게 아니다"라고 변명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.
더욱 황당한 건 손님이 다시 나타나 A씨를 향해 "던진 빵을 다시 내놓으라"며 따졌다고.
A씨는 "빵을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도 거절하더라"며 "부당한 일을 당해도 손님에게 화내기가 어렵다.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"이라고 토로했다.
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"이젠 맛도 아니고 모양으로 진상 짓하냐" "돈 냈으니까 갑질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" "CCTV가 신의 한 수다" "사장님 참는다고 힘드셨겠다" 등의 반응을 보였다.